2020년 7월 4일 토요일

8월초 학종 합격자 '내신 스펙' 공개…분포도·커트라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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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투명성 강화 조치
다수大 학종 내신 첫 공개될 듯…경쟁률·예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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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르면 내달 초 모든 대학이 전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교과 성적(내신)을 공개한다고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밝혔다. 대학은 상위 70% 커트라인을 공개하거나, 1~9등급별 내신 분포를 보여주는 산포도를 택해 공개할 수 있다. 사진은 수도권 모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산포도 예시. (자료=A대학 입학처 갈무리). 2020.07.0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이르면 내달 초 모든 대학이 전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교과 성적(내신)을 공개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른 투명성 강화 조치다.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학종을 운영하는 모든 대학에 2020학년도 학종 지원자와 최종 등록자의 교과성적 등을 7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모든 학과별로 교과성적, 모집인원, 경쟁률, 예비순위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학종 교과성적은 두 방법으로 공개된다. 1~9등급별 내신 분포를 보여주는 산포도다. 지원자 전체 성적을 등급별로 표시하고, 최종 등록자(합격자)의 성적을 O, 나머지를 X로 표시하는 형태가 예다. 다른 하나는 상위 70% 커트라인 또는 중위내신을 공개한다. 대학이 두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김현준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학교별 모집단위 등 대학마다 차이가 있어서 방식을 대학이 택하도록 했다"며 "양식도 표준화하면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일부 대학은 학교 홈페이지나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에 학종 합격생의 교과성적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방식도 평균값, 최저값, 상위 일부의 커트라인으로 제각각이라 양식도 표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 다수 대학의 경우, 내달 초 합격생의 교과성적이 처음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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