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본격적으로 대학별고사 시즌이 되었다. 대학별고사는 면접, 논술 등으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면접의 경우 이미 지난 1일부터 케이씨대, 협성대, 경일대, 총신대, 상지대가 치렀고. 앞으로 배재대, 연세대 미래 등이 이어져 있다. 논술은 연세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이 수능 전에 치르도록 되어 있다.
논술과 면접에서 출제경향은 해마다 비슷한데 과거에 보면 종종 그해 있었던 중요한 시사 이슈를 소재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테면 기본소양 면접(서류확인 면접)의 경우 대부분은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기반하여 질문을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그 내용과 연관하여 시사이슈가 등장하기도 한다.
빈도가 많지는 않으나 제시문 활용 면접에서도 시사이슈와 연관된 제시문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하여 수험생들은 따로 당해연도의 시사이슈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해당 이슈에 대하여 심층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소재로 이용하여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관련짓거나 하며 다양한 형태로 질문을 한다.
예를 들어 2021학년도 입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의 보편화 문제, 코로나 팬데믹, 넷플릭스 등 OTT 문제, 유튜버 문제, PCR 기법, 언택트 시대 온라인 공연, 언택트 마케팅, 성차별, 선별 복지 vs 보편 복지, 계속되는 트로트 열풍, 모병제 vs 징병제 문제, BTS(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논란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여러 대학의 면접과 논술 문제에 등장했다.
너무 민감한 정치적, 종교적 이슈 등은 제외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민감한 정치 이슈도 일반화할 수 있다면 가능은 하다. 이를테면 요즘 뜨거운 ‘대장동 개발 논란’도 도시행정, 도시계획이나 개발관련 학과에서는 얼마든지 ‘민간 개발과 공공개발’의 문제로 치환하여 물을 수 있다.
특히 올해 화제가 된 메타버스, 탄소국경세, 구글 등 갑질 금지법, 국민 복지의 형태, 언론 중재, 백신 디바이드, 공공배달앱을 비롯한 공공사업 투자 등은 얼마든지 대학별고사나 수능 등에서 출제 가능한 것들이다. 참고로 PCR, 메타버스는 6, 9월 모의평가에 국어영역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하였다.
4일 교육평가기관인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언급된 중요한 시사이슈를 30여 개로 정리해 대학별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안내했다.
유웨이가 올 수시 면접 문제 출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친 시사 이슈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