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8일 월요일

예비 고1, 내신 모의고사 성적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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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내신 모의고사 성적 관리법
박희윤 전북제일고
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내신과 모의고사 두 가지입니다. 내신 관리에서는 등급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등급은 ‘(나의 등수/전체 인원수) x 100’으로 나온 값을 <표1>에 적용하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나의 등수가 50등이고 전체 인원수가 235명이라면 ‘(50/235)*100=21.3’이 나옵니다. 누적비율 23%까지가 3등급이므로 국어 과목의 등급은 3등급이 됩니다.

<표1: 내신 등급표>

-전체 인원수 235명 기준

1차고사 등급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2차고사와 수행평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고사 성적을 분석해서 어떤 과목을 더 공부해야하는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위의 학생의 국어과목 위치를 보면, <표2>와 같습니다. 자칫 방심하면 4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치이므로 이런 과목은 수행평가와 2차고사를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반면에 <표3>의 경우는 1차고사에서 3등급의 최고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27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수행평가와 2차고사에서 조금만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2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표2>


<표3>



3월에는 첫 번째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시험 유형, 긴 시험 시간 등에 많이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는데 수능이 필요한 학생(수시 수능최저기준, 정시 등)은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더구나 수능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모의고사는 자신의 약점을 알아가는 과정이므로 한 번의 시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표를 삼등분해서 보면 맨 윗부분에는 원점수, 표준점수, 석차/백분위/등급, 응시인원 비율이, 가운데 부분에는 영역별 배점, 득점, 전국평균점수,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기타참고자료가, 아래 부분에는 문항별 채점 결과와 정답률이 나와 있습니다.
<표4>는 모의고사 성적표의 맨 윗부분입니다. 여기서 먼저 확인할 것은 백분위와 등급입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원점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준점수’의 경우 실제 수능에서는 상위권 주요 대학들이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시험의 난이도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보면 됩니다. 1학년들은 백분위와 등급을 통해 모의고사를 치른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중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표4>


<표5>는 모의고사 성적표의 가운데 부분입니다. 여기에서는 각 과목의 영역별 득점과 전국평균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의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기타참고자료’를 통해서는 과목별 조합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조합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계열이나 적성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표5>


<표6>은 모의고사 성적표의 맨 아랫부분입니다. 여기에서는 각 과목의 문항별로 채점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문항별 정답률을 통해 자신의 약점 문항과 강점 문항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국어 1번 문항을 틀렸는데 이 문항의 정답률이 ‘A’라면, 정답률이 80%인 문항을 내가 틀린 것이 되므로 좀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문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6>


모의고사는 시험 직후가 골든타임(Golden Time)입니다. 시험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그날 저녁에 바로 피드백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이에 대비하는 공부를 한다면 제대로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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